[구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동구동 동창마을과 남양주시 다산지구를 연결하는 왕숙천 잠수교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롭게 도시미관을 살린 보도교량 ‘왕숙 길벗교’를 설치하고 29일 개통식을 가졌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이날 개통식에서 “왕숙 길벗교 개통이 우기 때면 다리 침수로 인한 불편을 완전히 해소하고, 도시미관을 고려한 디자인 설계로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아름다운 교량이 탄생했으니,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길벗교는 길이 228m 너비 5m의 도보전용 교량으로 총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2018년 4월 착공해 2019년 7월 준공했다. 명칭은 시민공모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선정됐다.
왕숙 길벗교는 구리시 동구동과 남양주시 다산동 단거리로 연결해 인근 주민의 생활 편의 증가는 물론 산책 및 운동하는 주민의 활동성을 배가해주는 교량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특히 우기 때면 물에 잠기는 잠수교로 인해 멀리 우회하던 주민 불편과 교량 위 미끄럼 사고 및 침수 사고 같은 위험 요소로 민원 발생이 끊이지 않았으나, 이번 개통으로 동창마을 거주민과 아파트 단지 주민의 불편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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