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약개발이 미래]국내 톡신 1위 휴젤, R&D 공격투자로 글로벌 공략

뉴시스

입력 2019.08.01 06:00

수정 2019.08.01 06:00

3년 연속 판매 1위 혁신 기술 개발 및 시설 확충 등 적극적인 투자 단행으로 시장 내 우위 선점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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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휴젤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바탕으로 거침없는 성장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휴젤은 지난 2016년 이래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4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확보, 명실상부 국내 대표 톡신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여기에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담아 탄생한 HA필러 ‘더채움’ 역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며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외형을 갖췄다. 휴젤은 국내 톡신 기업 1위라는 현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공격적인 R&D 투자를 진행, 전 세계 시장에서의 휴젤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R&D 통한 ‘차별화’로 국내 시장 넘어 해외로

휴젤이 지난 2010년 국내 첫 선을 보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는 우수한 안전성과 효능, 그리고 체계적인 영업·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연평균 35%대의 안정적인 성장곡선을 그렸다. 그 결과 지난해 국내 톡신 시장 사상 최대 매출 규모를 갈아치우며 530억원의 매출을 달성, 2016년 이래 3년 연속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에 휴젤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 톡신 판매 1위를 수성하는 한편, 적응증 추가 획득, 제형 다양화 등 지속적인 R&D를 기반으로 제품 성능 강화 및 차별화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휴젤이 보유하고 있는 적응증은 ▲눈꺼풀 경련 ▲미간주름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소아뇌성마비 첨족기형 등 총 4가지다. 최근 눈가주름(외안각주름)의 임상 3상을 마치며 적응증 추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현재 획득한 적응증 외에도 미용·치료분야에서 보다 다양한 추가 적응증 획득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취득을 목표로 양성교근비대증(사각턱, 임상 2상 진행)과 과민성 방광 치료(임상 1상 진행), 경부근긴장 이상(임상 1상 진행)에 대한 임상시험이 순항 중이다.

또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개발을 위한 제형 다양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분말형 ‘보툴렉스’를 액상 형태로 바꾼 연구개발법이 지난해 11월 특허 기술로 인정받았고 올해 내 ‘액상형 무통 톡신’에 대한 특허 등록도 앞두고 있다. 더불어 올해 초에는 마이크로 구조체를 통해 정량의 톡신을 정확한 위치에 투여할 수 있는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마이크로 구조체 제형화 기술’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휴젤은 이러한 R&D 투자를 통해 탄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특히 글로벌 빅마켓으로 꼽히는 중국, 유럽, 미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며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일고 있다. 가장 앞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은 지난 4월 시판허가 신청을 완료해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허가를 취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시장에는 2022년 정식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가장 큰 톡신 시장인 미국은 2022년 진출을 목표로 현재 임상 3상을 완료, 추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로써 최대 3년 이내 주요 톡신 시장에 진입을 완료,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HA필러 ‘더채움’

보툴렉스와 함께 ‘더채움’ 역시 휴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더채움은 고유의 ‘BI-HEXA’ 공법을 기반으로 탄생한 휴젤의 HA필러 브랜드다. 700만 시린지(주사기) 이상 판매를 통해 안정성과 기술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해 국내 HA필러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음경확대’ 적응증을 획득한 것에 이어, 올해 3월에는 휴젤이 연구개발한 신공법 ‘4EFP(미세입자 균일화 공법)’ 적용으로 주입감을 개선한 프리미엄 라인 ‘더채움 스타일’을 론칭하는 등 제품 다각화에 열을 올렸다.

글로벌 시장 내 매출 성장도 고무적이다. 더채움은 현재 베트남,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 총 19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기술력 등 더채움의 진가를 인정받으며 지난 해 1분기 유럽 매출이 전년 대비 5개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휴젤은 영국에 이어 유럽 전역에 걸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의 입지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1년 보툴렉스의 유럽 시장 진출이 예상되는 만큼 두 제품 간 시너지를 통한 유럽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로 ‘승부수’

보툴렉스와 더채움에 대한 국내외 호응에 맞춰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확대도 적극 이뤄지고 있다. 휴젤은 지난 5월 말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춘천거두농공단지에 제 3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를 확정했다. 새롭게 건립되는 제 3공장에는 국내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시설을 동시에 설립,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신공장이 건립되면 오는 2023년부터 최대 1000만 바이알의 톡신 제제 생산과 동결건조 그리고 액상 제형의 교차 생산 등이 가능해 국내외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차질 없이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적극적이다. 대표적으로 RNA간섭(RNAi) 기술을 활용한 비대흉터 치료제 ‘BMT 101’ 바이오 신약의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비대흉터는 외과 수술을 받은 10명 중 3명에게 발생하는 흔한 질병이다.
올해 세계 비대 흉터 치료제 시장 규모가 5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만큼 높은 시장성을 갖추고 있다.

휴젤은 현재 BMT 101의 국내 임상 진행 및 아시아 판권을 보유, 허가를 위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이미 자사의 보툴렉스와 더채움이 국내외 시장에서 그 안전성과 기술력을 인정 받으며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이는 것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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