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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구해령' 여사 신세경x대군 차은우, 여전히 '티격태격' 웃음

뉴스1

입력 2019.08.01 06:30

수정 2019.08.01 06:30

MBC '신입사관 구해령' 캡처 © 뉴스1
MBC '신입사관 구해령'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신입사관 구해령' 여사 신세경, 대군 차은우가 여전히 티격태격 했다.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여사 구해령(신세경 분)은 녹서당에 입시했다. 앞서 이림(차은우 분)이 왕위 계승 서열 2위 도원대군이란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충격을 받았었다.

구해령은 담담하게 녹서당에 들어갔다. 여사와 대군의 모습으로 처음 만났기에 어색함과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림이 먼저 "어제는 내가 사정이 있어 급히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편히 얘기하려 하자, 구해령은 "대군마마. 저는 지금 사관으로서 마마를 뵙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이후 구해령이 여사로서 사책을 기록하자 이림은 "무얼 그리 적냐"며 궁금해 했다. 구해령은 "내용을 알려 드릴 수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림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모두 받아적어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림은 "알려 달라는 게 아니라.. 설마 내가 방금 한 말을 적는 거냐. 적고 있어?"라면서 갑자기 말을 아껴 웃음을 샀다.

구해령이 물러날 시간이 되자, 이림은 "할 말이 있다"며 그를 막아섰다. 구해령은 "그동안 기회는 많았는데 이제 와서 무슨 말씀이 하고 싶으신 거냐. 아니면 저한테 듣고 싶은 말이 있으시냐. 대군마마인 걸 미처 몰라 뵈었다, 죄송하다 이런 말이냐. 그렇다면 제가 사죄드린다"며 비꼬았다.

이에 이림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며 진심을 전했다. 또한 "어젯밤 네가 왜 거기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날 외면하지 않아줘서 신경써줘서 고마웠다고 그 말이 하고 싶었어. 내가 먼저 널 속였으니 내게 용서를 구할 필요도 없다. 우리 사이 악연은 이쯤에서 끝난 걸로 하자"고 덧붙였다.

이림의 말에 구해령도 속내를 털어놨다. 구해령은 "어쩌면 벗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시작이 좋지 않았어도, 살가운 사이가 아니었어도 이 넓은 궁궐에서 편히 대할 사람이 한 명쯤은 있어도 좋겠다고 그리 생각했다. 대체 왜 진작 말씀해 주시지 않았냐"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특히 구해령은 이림과 왕세자 이진(박기웅 분)이 활을 쏘는 모습도 사책에 기록하다, 이림이 부족한 실력을 드러내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림은 "그리 내 실력이 우습다면 직접 쏴 봐라. 한 발이라도 명중시키면 나를 마음껏 비웃을 수 있는 권한을 주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몇 발이나 필요하냐. 100발을 줘야 하냐"고 말하기도.

하지만 구해령은 "한 발만 명중시키면 되지 않냐. 하나면 된다"고 하더니 곧바로 명중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림은 "여기 사관으로 온 거 아니냐. 지금 본분을 매우 잊은 듯한데"라면서 이를 악물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둘은 서로의 정체를 알고도 여전히 티격태격 하는 '케미'로 시선을 모았다. 이날 구해령은 이림을 찾아가 "마마가 저를 뽑았다고 저하가 말씀하셨다. 그게 무슨 말씀이냐"고 묻기도.

그러자 이림은 "고집은 황소 같고 배짱은 장수 같은 그런 이상한 여인이 있다면, 그 여인을 여사로 뽑으라 했었다"며 구해령을 놀렸다.
구해령은 "그래서 제가 뽑혔다는 말씀이냐"며 화를 내 웃음을 더했다.

여사 구해령과 대군 이림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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