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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서 '선크림' 꼭 발라야 하는 이유 <건강>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05 16:06

수정 2019.08.05 16:06

자외선 지상보다 훨씬 강해.. 창 닫고 선크림 발라야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여름 휴가철. 비행기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늘어난다.

기내 밀폐된 공간에 오래 있으면, 우리 몸도 건조해지거나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 등 변화를 겪게 된다.

특히 대다수 사람은 비행기에서는 자외선 걱정을 하지 않지만, 비행기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의 자외선은 지상보다 훨씬 강하다.

오랜 시간 노출되면 피부암 등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창은 닫고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야 한다.

또 기내의 압력과 건조한 공기로 피부 점막이 건조해져 피부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로션 등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박귀영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비행기를 탈 때 순한 세정제와 보습제를 준비해 사용하는 것이 좋고 지나친 화장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눈 역시 기내에서는 더욱 쉽게 건조해진다. 안구건조증 등을 예방하려면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고,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주는 것이 좋다.


비행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 기압 차이가 발생해 순간적으로 귀가 먹먹해지거나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기압성 중이염'도 주의해야 한다.

이착륙 시 물이나 침을 삼키거나, 사탕을 먹거나 껌을 씹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품이나 코와 입을 막고 숨을 내쉬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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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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