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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거워터는 ‘링티’의 지난 7월 평균 매출은 직전 월 대비 3배 이상 급증했고, 일 최고 매출은 1000% 이상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의 수익쉐어형 미디어커머스 신사업 ‘부스터즈’ 파트너십을 통한 광고 마케팅 효과와 더불어 구매자들의 자발적인 후기 및 제품 추천이 지속해서 늘어나며 판매량 급증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링거워터 관계자는 “여름은 탈수에 대한 계절적 요인 탓에 더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 드링크나 건강음료를 찾게 되는데, 링티의 경우, 음용 시 빠른 시간 내 혈장량을 증가시키며 체내 수분 흡수율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며 “특히, 무카페인, 무설탕, 무첨가제, 무색소 제품 특성상 한층 건강한 수분 보충의 해결책으로 제시되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당초 군인들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수액에 착안해 개발된 제품 스토리도 판매량 증대를 이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소비자들에게 ‘마시는 링거액’으로 알려지고 있는 링티는 재활의학과 의사인 이원철 링거워터 대표가 육군 특전사 군의관 복무 당시 강도 높은 훈련으로 탈진하는 병사들을 보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수액의 필요성을 느껴 개발한 제품이다.
당시 이원철 대표는 정맥을 통해 주사하는 링거가 피로회복 등에는 효과적이지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가격과 긴 투약 시간의 번거로움, 날카로운 주사바늘에 대한 부담이 따른다는 점에 주목했고, 이는 곧 건강음료 링티 출시로 이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 특히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 링티는 현재 전국의 850여개 약국에 입점돼 판매되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신제품 출시와 함께 유통망 확장을 통한 해외 수출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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