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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타 싸움, 기회 더 살린 키움 승리…김혜성 끝내기 안타

뉴스1

입력 2019.08.09 22:23

수정 2019.08.09 22:23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말 1사 2루 상황 키움 김혜성이 역전 끝내기 안타를 친 후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이날 경기는 키움 김혜성의 끝내기 안타로 키움이 승리했다. 2019.8.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말 1사 2루 상황 키움 김혜성이 역전 끝내기 안타를 친 후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이날 경기는 키움 김혜성의 끝내기 안타로 키움이 승리했다. 2019.8.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1, 2위 대결답게 양 팀 모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선발투수들이 모두 고전했다. 그 가운데 기회를 더 많이 살린 키움 히어로즈가 9회말 김혜성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승리했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4차전에서 5-4로 신승했다. 이로써 2위 키움은 65승44패가 되며 4연승에 실패한 1위 SK(71승1무36패)와 승차를 7경기로 줄였다.



경기는 투수전(SK-소사, 키움-최원태)으로 펼쳐졌지만 기회를 포착한 양 팀 모두 제대로 힘을 냈다.

키움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4회말 1사 후 제리 샌즈와 송성문이 연속안타를 날려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임병욱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SK 선발투수 소사는 계속 흔들렸다. 키움은 김혜성까지 볼넷을 얻어내 다시 만루기회를 얻었고 서건창의 희생플라이 때 추가점을 뽑았다.

다만 키움은 김하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다시 만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그러자 SK의 반격이 시작됐다. 5회초 김성현과 노수광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든 SK는 한동민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만회했다. 최정이 안타를 날려 노수광까지 홈을 밟아 키움을 1점차로 쫓았다.

SK는 6회초에도 선두타자 이재원의 볼넷 출루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키움이 조상우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정의윤이 안타로 응수해 무사 주자 1, 2루가 됐다. 최항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 3루로 이어졌고 베테랑 김강민이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수세에 몰린 키움은 8회말 베테랑들이 동점을 합작했다. 상대투수 김태훈에게 1사 후 서건창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김하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정후가 볼넷을 골라내 찬스를 이어갔다. 그리고 후속타자 박병호가 좌익수 앞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추가점을 얻는데 실패했지만 9회말 이번에는 SK 마무리투수 하재훈 상대로 선두타자 박동원의 좌전안타와 임병욱의 희생번트 성공으로 기회를 연결했다. 이어 김혜성의 우중간 끝내기 안타가 나오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키움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선발투수 최원태 이후 6회초 승부수로 투입한 조상우 카드가 실패했다.

하지만 한현희와 오주원이 도합 3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낸 사이 타선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SK는 선발투수 소사가 5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피안타가 많았고 제구도 잘 이뤄지지 못한 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했으나 불펜난조로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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