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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제주도는 항노화산업 최적지 “100세 시대를 이끈다”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0 03:23

수정 2019.08.10 03:26

김형길 국제 항노화 융합산업 발전포럼 추진위원장
미래 먹거리 주목…항노화 비즈니스모델 창출 역점
김형길 국제 항노화 융합산업 발전포럼 추진위원장
김형길 국제 항노화 융합산업 발전포럼 추진위원장

[제주=좌승훈 기자] 평균 수명 증가로 건강한 삶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항노화(抗老化) 산업이 미래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 항노화 융합산업 발전포럼’에선 노화방지를 통해 인간수명을 연장하는 항노화에 향토자원과 관광산업을 연계 육성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김형길 국제 항노화 융합산업 발전포럼 추진위원장(65)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욕구는 이제 우리 사회의 거대한 트렌드가 됐다”면서 “특히 천혜의 청정 자연을 품은 제주도는 우리나라 항노화산업의 최적지이며, 제주도가 항노화산업을 주목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제주도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2013년 7월 항노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항노화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했다”면서 “특히 제주도는 생약자원의 보고로서, 앞으로 다가올 100세 시대에 황노화산업은 기존의 의료 바이오·관광·실버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항노화 융합산업 발전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간다면 당면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항노화 비즈니스모델 창출과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에 진력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국제 항노화 제주포럼도 출범 초기부터 항노화 산업 전진기지 구축을 위한 연구와 산업화에 주안을 둬 왔다. 항노화산업 융합 발전을 위한 관련 제도 정비와 지원도 필요하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도 국정과제의 하나로 국가가 국민의 건강하고 품위 있는 생활을 보장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면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항노화 융합산업이 앞으로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릴 유망산업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위원회도 제주형 항노화산업 융합 발전을 위해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제주대 경영학과 교수와 제주대 ‘관광과 경영경제연구소’ 소장, (사)한국소비문화학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영자문위원, (사)제주관광문화산업진흥원 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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