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침팬지 '마마'를 포함한 다양한 동물 세계의 이야기들을 통해 사랑, 미움, 두려움, 수치심, 죄책감, 기쁨, 혐오, 공감 등의 감정이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감정의 기원은 인간이 아닌 다른 종들에게서 시작되었음을 강조한다.
동물의 감정을 이해함으로써 인간의 본성을 올바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더 공정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설계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저자는 인간, 영장류부터 물고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가 오랜 세월을 생존해온 데는 혼자가 아닌 협력의 힘이 있었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개인행동보다는 집단행동을 통해 자기 행동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진화했고, 그 핵심에 감정이 있다. 감정은 우리를 진보시켰고 난처한 상황에서 적절한 결정을 하도록 돕는다. 드 발은 감정이 생존에 기여하는 진화적 가치를 이해함으로써 인간의 본성을 올바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설계할 수 있다고 본다.
프란스 드 발은 동물 연구의 최전선에서 40년 동안 활동해온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이자 대중 저술가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교에서 동물 행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에는 '타임'이 선정한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고, 2011년에는 '디스커버'의 '47인의 과학계의 위대한 지성'으로 선정됐다. 2011년 11월, 동물의 도덕적 행동에 관한 그의 TED 강연은 400만 뷰를 기록했다. 침팬지의 엉덩이 인식능력 연구로 기발한 연구에 주는 이그노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국 애틀랜타 에머리대학교 심리학과 석좌교수, 위트레흐트대학교 석학교수, 여키스국립영장류연구센터의 ‘살아 있는 고리 연구센터’ 책임자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됐다. 1장(마마의 마지막 포옹: 어느 침팬지 가모장의 작별 인사), 2장(정신을 들여다보는 창: 영장류의 웃음과 미소), 3장(몸에서 몸으로: 공감과 동정), 4정(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 감정들: 혐오감, 수치심, 죄책감, 그 밖의 불편한 감정들), 5장(권력 의지: 정치, 살해, 전쟁), 6장(감정 지능: 공정성과 자유 의지에 관해), 7장(감각성: 동물은 무엇을 어떻게 느낄까?) 이충호 옮김, 1만9500원, 468쪽,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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