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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전 타결" 현대차노조, 사측에 '임단협 일괄제시' 촉구

뉴스1

입력 2019.08.12 13:41

수정 2019.08.12 13:41

현대차노조의 올해 임단협 출정식 모습.© 뉴스1
현대차노조의 올해 임단협 출정식 모습.©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여름 휴가를 끝낸 현대자동차 노조가 본격적인 임금 및 단체협약 승리 투쟁에 앞서 추석전 조기 타결을 위해 사측의 전향적 일괄제시를 촉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12일 긴급성명을 내고 "과거협상과 같이 시간만 질질 끌며 파업유도하는 구태의연하고 고전적인 협상방식에서 벗어나 주요 핵심요구에 대해 사측이 전향적으로 수용하고 일괄 제시한다면 시기에 연연하지 않고 조속히 타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30일 사측 최고경영진에게 지난 30년간의 구태의연한 교섭방식에서 벗어나 추석 전에 화끈하게 일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바 있다.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 이후 20여차례 교섭을 가졌으나 핵심 쟁점인 '통상임금'과 '정년연장', '불법파견 촉탁직 해결', '미래 고용안정' 등에서 의견차가 커 교섭이 결렬됐다.

특히 사측은 경영난 등을 이유로 노조의 일괄제시안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조의 이번 요구는 이낙연 총리가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일본의 경제공격 받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대립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이 절실하며, 노조는 파업을 자제하고 사측은 전향적으로 협상에 임해 해결책을 찾아 달라"는 요청에 대한 응답으로 해석된다.

노조는 "일본의 수출규제 경제도발을 강력히 규탄하지만 이를 악용해 노동자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투쟁을 제한하거나 왜곡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사측이 일괄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5만 조합원과 전체 노동자의 생존권 쟁취를 위해 최선의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13일 오후 중앙쟁의대책위 회의를 열고 향후 교섭과 투쟁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