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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째 노사갈등 유성기업'…도·아산시, 책임있는 역할 촉구

뉴스1

입력 2019.08.12 14:22

수정 2019.08.12 14:22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이 12일 유성기업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이 12일 유성기업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김아영 기자 = 충남도와 아산시가 9년 간 이어지고 있는 유성기업의 노사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기업 노사에 책임있는 역할을 촉구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은 12일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달 4일 선고를 앞둔 지금이 노사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유성기업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 제안을 발표했다.

양 지사는 "유성기업 사태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근로자와 사업자의 몫이 되고 있다"며 "조계종, 기독교, 가톨릭 등 3대 종단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촉구하고 있는만큼 도에서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도 "3대 종단에서 마지막으로 노사 양측을 설득하고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만큼 시에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성기업은 2011년 노조가 사측의 '주간 연속 2교대 합의 조항' 불이행에 반발해 전면 파업에 들어가자 사측이 직장폐쇄로 맞서는 등 9년째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도와 시는 9년이란 장기간에 걸친 노사 분쟁을 끝내고 평등한 노사 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유성기업 노사에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유성기업 노사에 3대 종단이 제안하는 집중교섭에 조건없이 참여해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집중교섭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상호간에 자극할 수 있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오직 대타협을 통한 조속한 해결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충남도 노사민정위원회는 노측과, 천안고용노동지청은 사측과 협의를 하고 있으며, 3대 종단은 중재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내달 4일 배임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유성기업 전 회장과 임원 2명에 대한 선고심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