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불타는 청춘' 김민우가 과거 에피소드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가수 김민우가 새 친구로 합류했다. 그는 "시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예전에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로 사랑받았던 가수 김민우입니다"고 첫 인사를 건넸다.
특히 김민우는 데뷔 3개월 만에 군 입대를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듣던 구본승은 "기록이겠다. 앨범 내고 석 달만에 군대를 가다니"라며 깜짝 놀랐다. 이에 김민우는 "노래를 부르면서 갔다"고 웃었다.
인기 절정이던 당시 군인 신분이 된 김민우는 군대에서도 자신의 순위가 궁금했다고. 그는 "훈련소 들어가서 밤에 불침번 서는데 (TV를) 보다가 걸렸다. '가요 톱텐' 순위가 궁금해서"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다른 일화도 공개했다. 일주일 간 영창에 갔던 사연이었다. 김민우는 군인 대상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에 출연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군복을 입고 나갔다. 8사단 출신이었는데 2사단으로 나갔다. 그랬더니 위수 지역 이탈로 헌병들이 잡으러 왔더라"며 "설마 군인을 위해서 노래하는 프로그램인데 했는데, 바로 위병소에서 나왔다. 영창에 일주일 있었다"고 해 놀라움을 줬다.
김민우는 "군 제대 후에도 계속 앨범을 발표했지만 잘 안 됐다. 녹음실도 냈는데 화재 사건으로 모두 날아갔다. 가장으로서 고정적인 수입이 필요했고, 우연히 딜러 일을 하게 됐다"면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이유도 털어놨다.
다음주 예고편에서 김민우는 희귀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를 언급, 청춘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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