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16일 오전 독도 동북동쪽 해상을 지난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에너지를 잃고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크로사가 16일 오후 9시쯤 일본 삿포로 서쪽 약 310㎞ 해상에서 에너지를 잃으면서 온대저기압이 됐다고 밝혔다.
온대저기압은 한랭전선이 온난전선을 추월해 폐색전선이 되면서 소멸 수순을 밟게 된다.
크로사는 광복절이던 15일 일본 시코쿠 서쪽 해안에 상륙한 뒤 동해로 빠져 나왔다. NHK 보도에 따르면 크로사의 영향으로 일본에서만 2명이 사망하고 4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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