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완봉승으로 KBO리그 데뷔승을 장식했다.
라이블리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4피안타 무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 완봉 역투를 펼쳤다.
8위 삼성은 라이블리를 앞세워 한화를 5-0으로 완파, 47승1무64패를 기록했다. 9위 한화는 3연승을 마감하며 44승71패가 됐다.
두 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따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시속 140㎞ 후반대 빠른공에 예리한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제구도 좋았다. 문제였던 사사구가 없었다. 시즌 4번째, 통산 132번째 무사사구 완봉승.
9이닝 동안 한 번도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1회말 원아웃 후 장진혁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뒤 견제 실책을 범해 1사 2루에 몰린 것이 이날 라이블리의 최대 위기였다. 그러나 라이블리는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 제라드 호잉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며 불을 껐다.
그 다음부터는 탄탄대로였다. 2회말과 3회말은 삼자범퇴. 특히 3회말에는 김민하, 오선진, 정은원을 공 11개로 모조리 삼진 처리했다.
4회말과 5회말에는 2사 후 안타를 허용했으나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6,7회는 다시 삼자범퇴. 8회말에는 다시 2사 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고, 9회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완봉승을 완성했다.
그 사이 삼성 타선은 1회초 김헌곤의 2타점 적시타, 2회초 구자욱의 희생플라이와 다린 러프의 적시타로 스코어 4-0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4회초에는 러프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러프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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