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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주영, '이태원 클라쓰' 합류…트랜스젠더 역 도전

뉴스1

입력 2019.08.21 10:13

수정 2019.08.21 10:13

배우 이주영/뉴스1 © News1 뉴스1DB
배우 이주영/뉴스1 © News1 뉴스1DB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이주영이 트랜스젠더 역할을 맡아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다.

21일 뉴스1 취재 결과, 이주영은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클라쓰'(극본 조광진/연출 김성윤)에 마현이 역할로 합류한다.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좇는 이들의 창업 신화를 담는다. 원작은 지난 2017년 연재를 시작해 누적 조회수가 2억 2000뷰에 달하는 인기작으로, 높은 완성도로 팬들에게는 드라마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올해 드라마 제작을 확정짓고 박서준(박새로이 역), 김다미(조이서 역), 유재명(장대희 역), 권나라(오수아 역), 김동희(장근수 역), 안보현(장근원 역) 등 속속 캐스팅을 확정지으며 출항 준비를 마쳤다.

이주영은 박새로이가 믿고 의지하는 '꿀밤 포차'의 셰프 마현이 역할을 맡는다. 남자로 태어났지만 여자의 정체성을 깨달은 트랜스젠더로, 박새로이와 '꿀밤' 식구들과 만나면서 당당하고 주체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간 드라마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은 성소수자 역할이기에 제작진도 캐스팅을 두고 오랜 시간 고민해왔다. 최종적으로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매력을 갖춘 이주영을 섭외해 '이태원 클라쓰'의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주영은 그간 영화 '꿈의 제인' 을 포함해 다수의 독립영화에 출연했다. 또한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오늘의 탐정'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과 웹툰 '이태원 클라쓰'로 통쾌한 재미와 깊은 공감을 선사한 조광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초콜릿' 후속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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