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시스】이병희 기자 = 경기 수원시는 21일 정화조 배기덕트가 외벽면에서 떨어진 권선구 아파트의 구조물 철거 작업에 나섰다.
시는 전날 구조물이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날 20t 크레인 1대와 50m 높이의 사다리차 2대, 인력 20명을 동원해 구조물 해체 작업에 나섰다.
시는 이날 오후 5시까지 8개 층의 구조물을 철거했으며, 22일 작업을 다시 할 예정이다. 23일부터는 마감 작업, 폐기물 운반 작업을 벌인다.
이영인 시 도시정책실장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8일 오후 7시께 수원시 재난상황실에 해당 아파트 벽면에서 콘크리트 등이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발생 당시 안전기술사와 수원시 관계자들이 긴급 출동해 비상 점검한 결과 아파트 7~15층 구간에서 건물과 구조물 사이의 이음 부분이 떨어져 18㎝ 정도 틈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물이 떨어질 우려가 있지만, 해당 건물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급 대피한 주민 92명은 현재까지 인근 경로당, 교회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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