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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경 서귀포시장 “공공의료체계 강화·스포노믹스 진력”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1 18:27

수정 2019.08.21 18:27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서 위탁 운영 적극 모색 
전지훈련단 적극 유치…5000석 이상 체육관 건립 추진
양윤경 서귀포시장
양윤경 서귀포시장

[제주=좌승훈 기자]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21일 "서귀포시 최대 현안은 공공의료체계 강화“라며 ”앞으로 시민 중심의 복지·의료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이날 서귀포시청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임 전부터 지역 내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2021년까지 응급의료시스템 개선과 공공보건의료서비스 강화, 서귀포의료원 기능 강화를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시장은 "지난 1월에 의료강화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해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특히 올해 지역발전 투자 협약 시범사업에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돼 182억원의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시민 중심의 복지·의료체계 구축의 디딤돌을 놨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이어 "서귀포의료원은 그동안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들이 제대로 진료 받을 수 없는 구조로,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해 왔다"며 "현재 서귀포의료원 운영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며 ”위탁운영에 따른 예산과 고용승계 등의 문제로 쉽지 않은 상황이나 이를 실현함으로써 서귀포시민의 건강권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6월 남원읍 수망리 물영아리오름이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최종 후보지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2021년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 인증 신청을 목표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스포노믹스(스포츠+경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동계 축구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는 스페인 무르시아와 일본 오키나와를 잡겠다는 것이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매년 강원도 양구에서 개최되던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지난 18일 막을 내린 '2019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도 같은 맥락이다.

양 시장은 "전지훈련단을 위한 스포츠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 제주월드컵경기장 내 트레이닝센터를 확장한 데 이어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5000석 이상의 실내 종합체육관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현재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해 종목별 스토브리그 운영과 함께 부상선수 치료·예방을 위한 재활프로그램 운영과 무료진료 실시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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