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씨월드고속훼리, 소년소녀가장과 함께 19년째 ‘제주사랑투어’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2 21:27

수정 2019.08.22 21:37

이혁영 회장, 22~23일 사회복지시설 어린이 200명과 1박2일 제주도 여행 
씨월드고속훼리㈜ 이혁영 회장이 19년째 진행하고 있는 '제주도 사랑투어'에 참여한 어린이 등이 22일 제주도 출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씨월드고속훼리㈜ 제공]
씨월드고속훼리㈜ 이혁영 회장이 19년째 진행하고 있는 '제주도 사랑투어'에 참여한 어린이 등이 22일 제주도 출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씨월드고속훼리㈜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기점 여객과 화물 수송 1위 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 이혁영 회장이 22~23일 1박2일 일정으로 전남지역 소년소녀가장과 함께하는 ‘제주도 사랑투어’에 나섰다.

사랑투어는 현재 목포복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이 1998년부터 소년소녀가장과 독립운동 후손(고려인)을 초청해 21년째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제주도여행은 이번이 19년째다.

이번 사랑투어에는 광주지검 목포지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피해자가족·봉사자와 목포·해남·신안지역 사회복지시설에서 지내는 학생 등 200여명이 초청됐다.
이들은 목포와 제주를 잇는 씨월드고속훼리㈜의 퀸메리호(1만3665톤·여객정원 1264명)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해 유명 관광지 탐방과 현장체험학습 등에 참여하고 있다.


목포~제주 항로를 잇는 퀸메리호
목포~제주 항로를 잇는 퀸메리호

이혁영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외롭게 자라는 아이들이 제주도 여행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웃고 장난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출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적극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제주도 사랑투어’ 외에도 매년 사랑의밥차 봉사, 연탄 나눔 행사, 새터민과 외국인 근로자 초청 만찬과 음악회, 고려인 초청 제주도 여행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이웃들과 소통하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한편 씨월드고속훼리㈜는 2020년 9월 첫 운항 예정인 2만7000t급 신조 선박 ‘퀸제누비아’호를 건조 중에 있으며,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경영대상을 6차례나 수상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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