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태 최대 광업전시회 간 한화, 글로벌 마이닝 사업 '가속도'…"해외시장 적극 공략"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8 11:05

수정 2019.08.28 11:05

관련종목▶

최근 인니서 100억원 규모의 마이닝 서비스 계약 체결
호주LDE社 인수로 해외진출 5년만에 해외사업 누적 수주액 4000억원 넘어


호주 시드니에서 이달 27~29일 열리는 'AIMEX 2019' 전시회 사진. 글로벌 광산업 관계자들이 한화 부스에서 한화가 최근 개발한 전자뇌관 '하이트로닉2'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
호주 시드니에서 이달 27~29일 열리는 'AIMEX 2019' 전시회 사진. 글로벌 광산업 관계자들이 한화 부스에서 한화가 최근 개발한 전자뇌관 '하이트로닉2'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
한화의 '글로벌 마이닝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100억원 규모의 마이닝 서비스 계약 체결한 한화는 올해엔 아시아·태평양 최대 광업전시회 'AIMEX 2019'에도 참가했다. 지난 2015년 호주LDE사 인수로 해외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한화의 해외사업 누적 수주액은 이미 4000억원을 넘어섰다.

한화는 28일 최근 인도네시아 광산업체와 100억 규모의 산업용 화약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만 6건 270억원의 수주 실적이다. 4·4분기까지 총 해외매출은 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규모 기준 2014년 해외 사업을 시작한 이후 약 11배 성장한 것이다.

현재 한화는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활발하게 마이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한화 호주법인에 인수된 호주LDE사는 인수 당시 약 230억원이던 매출이 올해 800~900억원을 예상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여기에 더해 한화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서호주에서 연산 5만t 규모의 산업용 화약 생산설비도 짓고 있다. 기존 설비까지 포함하면 호주에서만 국내 생산량의 2배에 달하는 연간 약 15만t의 산업용 화약이 생산 가능하다. 인도네시아에선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사업 수행 이후 지금까지 700억원 이상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했고 2025년부터는 연간 1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는 우수한 기술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8월 27일~2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AIMEX 2019'에도 참가한다. 격년마다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광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약 500개 업체에서 6000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한다.
한화는 최근 개발한 전자뇌관 '하이트로닉2' 운용 장비인 HEBS와 친환경 벌크 에멀전 폭약인 '엑스로드(XLOAD)', 보은사업장 VR영상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광산업 관계자들에게 한화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한편, 현재 글로벌 마이닝 시장은 연간 150억달러 규모로 평균 2.1%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전자뇌관의 경우는 평균 10% 이상 성장하며 기존 전기, 비전기뇌관을 대체하고 있는 추세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