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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두산 선수로 21년 만에 '홈스틸' 성공…"승부에 결정적"

뉴스1

입력 2019.08.28 22:26

수정 2019.08.28 22:26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상황, 두산 신성현 삼진때 3루주자 오재원이 도루로 홈인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19.8.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상황, 두산 신성현 삼진때 3루주자 오재원이 도루로 홈인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19.8.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오재원이 두산 베어스 선수로는 21년 4개월 만에 홈 스틸을 성공시키는 진기록을 세웠다.

오재원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단독 홈 스틸을 기록했다.

팀이 3-2로 앞선 8회말 무사 1루에서 최주환의 대주자로 나선 오재원은 박세혁의 희생번트 때 2루로 진루했다.

이후 오재원은 허경민의 볼넷과 정진호의 안타에 힘입어 3루까지 나섰다.

2사 만루 상황을 맞이하자 SK는 신재웅에서 박민호로 투수를 교체했다.



박민호가 투스트라이크를 잡고 주자를 의식하지 않고 있는 틈을 타 오재원은 엄청난 속도로 홈을 파고 들었다.

이번 시즌 첫 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37번째 단독 홈 스틸이다.

김재현(SK)이 2014년 9월14일 문학 NC전에서 단독 홈 스틸에 성공한 이후 약 4년 11개월 만에 오재원이 37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두산에서는 송재박, 정수근에 이은 역대 세 번째 진기록이다.


송재박은 1988년 9월4일 사직 롯데전(더블헤더 2차전)에서 단독 홈 스틸에 성공했고 정수근은 10년 뒤인 1998년 5월5일 점실 LG전에서 이 기록을 써냈다.

오재원은 경기 후 "1점 더 득점하고 싶어서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며 "1아웃일 땐 좀 무모한 것 같아서 기회를 더 엿보다가 2아웃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과감하게 시도했다"고 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꼭 점수를 내야 할 때 선수들이 집중력 발휘했다"며 "특히 마지막 기회에서 주루 센스가 가장 뛰어난 오재원의 홈스틸이 결정적이었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