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글로벌 초호화 호텔들, 서울로 몰려든다 [Weekend 라이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9 17:20

수정 2019.08.29 17:20

페어몬트는 드라마 '도깨비'에서 캐나다 퀘백의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호텔'이 소개되면서 소위 '도깨비 호텔'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페어몬트는 내년 서울 여의도에 첫 선을 보인다.
페어몬트는 드라마 '도깨비'에서 캐나다 퀘백의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호텔'이 소개되면서 소위 '도깨비 호텔'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페어몬트는 내년 서울 여의도에 첫 선을 보인다.
다음달 6일 글로벌 호텔 그룹 하얏트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안다즈 서울 강남'이 서울에 첫 선을 보인다.
다음달 6일 글로벌 호텔 그룹 하얏트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안다즈 서울 강남'이 서울에 첫 선을 보인다.
글로벌 럭셔리 호텔들이 서울에 속속 문을 연다. 2012년 콘래드, 2015년 포시즌스 호텔 오픈 후 잠잠했던 럭셔리 호텔 개장이 다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호캉스, 가치소비 등이 트렌드로 자리잡자 호텔 고객층이 세분화되면서 럭셔리 호텔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1일 아코르 그룹의 패트릭 바셋 아코르 동남·동북 아시아 및 몰디브 최고운영책임자는 소피텔 브랜드의 한국 진출을 선언하며 "소피텔의 한국 진출은 아코르의 한국 내 프리미엄·럭셔리 브랜드의 성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다즈

가장 먼저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브랜드는 안다즈다. 다음달 6일 글로벌 호텔 그룹 하얏트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안다즈 서울 강남'이 서울에 첫 선을 보인다.

안다즈 브랜드는 런던에서 시작돼 전세계 21번째이자 아시아 4번째로 서울에 개장한다.

전세계의 '안다즈'는 호텔 주변 지역의 로컬 문화와 트렌드를 호텔의 인테리어, 서비스, 고객 경험에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안다즈'가 위치한 지역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 양식과 객실 인테리어, 로비 라운지를 은은하게 파고드는 음악, 지역 특산물과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요리하는 레스토랑의 퀴진,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안다즈'만의 아로마향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안다즈' 호텔은 현지의 느낌을 자연스럽게 반영한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241개의 객실(25개의 스위트 객실 포함)과 체크인 서비스가 진행되는 안다즈라운지 및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약 598㎡ 규모의 회의 공간, 3개의 스파 트리트먼트 룸이 있는 수영장 및 피트니스 센터로 구성된다. '안다즈 서울 강남'의 가장 큰 특징은 호텔 주변의 로컬 문화를 반영한 레스토랑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안다즈 서울 강남'의 다이닝 공간은 강남 곳곳에 위치한 많은 맛집을 모티브로 고급스러운 미식골목(Alley)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고객은 다이닝공간 내 어느 곳에서나 '오븐', '그릴', '타파스 하우스', '칵테일 바' 그리고 '샴페인 바&쇼콜라티에' 등 5가지 콘셉트의 키친을 통해 서비스되는 동양식 요리부터 유럽, 서양식 요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페어몬트

'도깨비 호텔'로 잘 알려진 페어몬트도 내년 서울에 상륙한다.

전 세계에서 480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아코르는 최상급 럭셔리 브랜드인 페어몬트를 내년 서울 여의도에 선보인다. 페어몬트는 드라마 '도깨비'에서 캐나다 퀘백의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호텔'이 소개되면서 소위 '도깨비 호텔'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전 세계 75여 개의 호텔을 운영 중인 페어몬트는 세계적으로 상징적인 호텔들을 보유하고 있다. 더 플라자 뉴욕 시티, 사보이 런던, 페어몬트 더 팜 두바이, 페어몬트 피스 호텔 상하이, 페어몬트 르 샤토 프롱트낙 퀘백등이 대표적이다.

소피텔

이어 2021년에는 역시 아코르 계열의 럭셔리 브랜드인 소피텔이 들어온다. '소피텔 호텔 앤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서울 잠실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인근에 위치한 롯데호텔의 최상급 럭셔리 브랜드 시그니엘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잠실에 문을 여는 소피텔은 레지던스와 함께 선보이는 첫 호텔로 호텔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그만큼 올라갔음을 상징한다.

패트릭 바셋 아코르 동남·동북 아시아 및 몰디브 최고운영책임자는 "소피텔의 한국 진출은 아코르의 한국 내 프리미엄·럭셔리 브랜드의 성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을 총괄하고 있는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의 빈센트 르레이 부사장도 한국 호텔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며 "2022년까지 럭셔리 브랜드를 비롯해 12개 호텔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공격적인 출점 계획을 밝혔다.


르메르디앙

한편 롯데호텔의 럭셔리 브랜드인 시그니엘도 서울 잠실에 이어 내년 부산 해운대에 문을 열며 럭셔리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의 저력을 과시한다. 내년에는 메리어트 계열의 럭셔리 브랜드 르메르디앙 신촌도 문을 연다.
2017년 르메르디앙 브랜드가 서울 강남에 첫 선을 보인 후 두번째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