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공급 물량으로 전해져
[파이낸셜뉴스] 일본이 지난달 한국을 대상으로 불화수소 수출을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은 포토레지스트 2건을 이달 초 승인했지만 불화수소에 대해 허가한 것은 수출 규제 강화이후 처음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경제산업성이 일본 업체의 불화수소 수출을 허가했다. 이번에 허가된 불화수소는 국내 소재업체가 수입해 삼성전자에 공급하기 위한 물량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출 물량과 순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불화수소는 반도체 제조 공정 가운데 세정 작업에 사용되는 소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불화수소가 필수 소재인 만큼 그동안 물량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일본이 불화수소 수출 허가를 재개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여전하다. 이번 승인이 일본의 규제 지속을 위한 명분쌓기나 소재 생산을 하는 일본기업의 요청으로 일부분에 한해서 허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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