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오키나와 등 동원 환영행사
오키나와현, 한국인 관광객 감소 대책도 발표
오키나와현, 한국인 관광객 감소 대책도 발표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 이어 오키나와(沖縄) 공항에서도 한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
30일 오키나와타임스에 따르면,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OCVB)는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한 한국인 관광객 감소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9일 나하(那覇) 공항에서 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벌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OCVB는 나하 공항 도착 게이트 앞에서 직원과 ‘미스 오키나와’ 등을 동원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선물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키나와현 호텔조합과 호텔여관생활위생조합 등도 참가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재단에서는 한국 항공사들에게 관광명소인 추라우미 수족관 엽서를 선물하기도 했다.
시모지 요시로(下地芳郎) OCVB 회장은 이와 관련 “한일 관계가 얼어붙고 있음에도 오키나와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소중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모지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오키나와를 방문하는 한국인이 감소하는 데 대한 대책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10월 상순 한국에서 여행상담회를 열어 오키나와의 매력을 홍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오키나와타임스는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해 현의 공공단체가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홋카이도(北海道)현 직원들도 지난 19일 신치토세(新千歳) 공항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벌였다. ‘홋카이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한국어로 된 현수막을 들고 관광객들을 맞았다.
aci2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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