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KBO리그 출신인 투수 메릴 켈리(애리조나)가 30일 미국 피닉스주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4회말 타석 때 일데마로 바스가스로 교체된 뒤 5회초에 마운드를 맷 안드리스에게 넘겨줬다.
이날 켈리는 류현진과 함께 KBO리그 출신간의 선발맞대결을 펼쳤다.
다만 켈리는 1회초부터 선두타자 작 피더슨에게 2루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맷 비티를 땅볼로 이끌었지만 2루 주자의 3루 진루를 막지 못했고 후속타자 저스틴 터너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2회초를 실점 없이 넘긴 켈리는 3회초, 1사 후에 피더슨과 비티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에 빠졌다.
켈리는 터너에게 1타점 안타를 맞아 추가점을 내준 뒤 코디 벨린저를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만루위기에 놓였다.
A.J. 폴락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 추가점을 허용했다.
코너에 몰린 켈리는 후속타자 코리 시거와 윌 스미스를 범타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켈리는 4회초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켈리가 내려간 뒤 팀이 동점을 만들어 패전투수는 면했다.
경기 전까지 애리조나의 5선발로 9승13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중이던 켈리는 승패없이 4.91로 평균자책점만 늘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