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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킬러가 전세계 킬러들의 적으로… '존 윅3' 영화VOD 1위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31 10:08

수정 2019.08.31 10:08

존 윅3: 파라벨룸 포스터. 홈초이스 제공
존 윅3: 파라벨룸 포스터. 홈초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늦더위를 날릴 화끈한 액션 영화가 케이블TV VOD 시장에서 인기다.

㈜홈초이스는 전국 케이블TV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한 '8월 4주차 영화 방송 VOD' 순위를 발표했다.

'존 윅3: 파라벨룸'이 영화 VOD 1위를 차지했다.

사전구매 기간이었던 지난 주 13위로 순위에 등장한 '존 윅3: 파라벨룸'은 VOD 정식 오픈 이후 단숨에 순위 정상을 꿰찼다. 주연 키아누 리브스의 독보적인 액션이 돋보이는 '존 윅'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전설의 킬러 존 윅이 룰을 어긴 대가로 전 세계 킬러들을 상대로 피할 수 없는 전쟁을 벌인다.

봉준호 감독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극치 '악인전', 조직 보스의 개과천선기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10년 간의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집대성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전주 대비 1계단씩 하락해 각 2~5위를 기록했다.


올해 국내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레드 슈즈'가 6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유명 동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드 슈즈'는 '원더풀 데이즈(2003)' 홍성호 감독, 디즈니 스튜디오 최초의 한국인 수석 애니메이터 김상진 감독 등 화려한 제작진으로 극장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방송 VOD 순위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드라마가 강세를 보였다.

1위에는 이지은-여진구의 기묘한 로맨스를 그린 tvN '호텔 델루나'가 올랐다. 두 주인공의 설레는 로맨스, 거미·태연·레드벨벳·폴킴 등 화려한 OST 라인업, 아름다운 영상미 등으로 연일 인기를 끌며 무려 6주째 방송 VOD 1위 자리를 지켰다. 오는 9월 1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된다.

MBC에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됐던 사극 '대장금'이 전주 대비 2계단 상승, 2위를 차지했다. 3주째 방송 VOD 순위 5위권을 유지, 종방 15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조선시대 궁녀 장금이 의녀로 성장하는 이야기로,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55.5%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가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0일 종영한 이 드라마는 지난 주 7위에서 4계단 상승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상황에서 환경부 장관이 60일 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탄탄한 대본과 지진희·허준호·배종옥 등 베테랑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

흥행보증수표로 불리는 김은숙 작가의 2013년작 SBS '상속자들'이 4위로 뒤를 이었다.
김은숙 작가가 신작 '더 킹 : 영원의 군주'로 고향 격인 SBS에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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