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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세안 3개국 첫 순방지 태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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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콕 도착, 미얀마·라오스 順
외교·경제지평 확대 교두보 ‘박차’
한-아세안 특별정상 협조 요청도

文대통령, 아세안 3개국 첫 순방지 태국 '도착'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 첫번째 방문국인 태국 방콕 돈므앙 군공항에 도착해 환영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방콕(태국)=김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3개국' 순방에 본격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5시 30분의 여정 끝에 첫번째 방문 국가인 태국 방콕의 돈무앙 군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5박 6일 동안 태국을 시작으로 미얀마, 라오스를 차례로 방문하고 외교와 경제의 지평 확대를 위한 '신(新)남방정책'에 박차를 가한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상으로는 7년만에 태국을 공식 방문했다. 이날 공항에는 태국측 쏨킷 경제부총리 내외, 풋티퐁 디지털경제사회부 장관(영예수행장관) 내외, 씽텅 주한태국대사 내외, 나타왓 의전장 내외, 아누왓 대통령님 수행 대령(육군), 선샤인 여사님 수행 중령(경찰) 등이, 우리측에선 이욱헌 주태국대사 내외, 임성남 주아세안대사, 황주연 한인회장, 이경진 민주평통지회장, 김도순 한태상공회의소장 등이 나와 문 대통령 내외를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2일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오는 3일까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태국 간 협력을 경제·사회·문화·국방·방산 등 전통적 협력 분야는 물론, 과학기술 및 첨단산업 분야에까지 확대·발전시키는 방안 등을 협의한다. 방문 둘째날 열리는 양국 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또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3일부터 5일까지 우리 정상으로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미얀마를 국빈 방문한다.

성장 잠재력이 큰 미얀마와의 경제 협력 기반을 제도화하고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고문과의 정상회담, 윈 민 대통령과의 면담 등을 갖고 미래 양국 간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협력 방안,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 대해서 협의한다. 문 대통령은 미얀마 내수 시장과 함께 주변 대규모 시장에 대한 한국 기업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에도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우리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라오스를 국빈 방문한다.


분냥 보라칫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통룬 시술릿 총리와의 면담 등을 갖고, 양국 간 수력발전을 포함한 실질 협력 확대 방안과 라오스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 협의할 예정이다. 또 메콩강의 최장 관통국인 라오스에서 우리의 한-메콩 협력 구상을 밝힘으로써 한-메콩 지역 협력을 본격화하는 계기 마련에도 나선다.

박철민 청와대 외교정책비서관은 "3개국 방문은 모두 상대국 정상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양자 간 다양한 실질 협력 강화는 물론,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대통령의 공약을 조기에 완수하고, 올해 11월 말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