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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생산 계약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3 10:46

수정 2019.09.03 10:46

지난 2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왼쪽)와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왼쪽)와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신약개발전문기업인 에이비온이 지난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ABN101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에이비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다발성경화증치료제 및 항암 유효약물인 ABN101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비임상 시료 생산까지 위탁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임상시료 생산 및 원료 의약품 수출을 위한 생산계약까지 논의 중이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ABN101 위탁 개발 생산을 함으로써 다양한 적응증에 적용 가능한 ABN101의 기술이전 및 글로벌 원료의약품 판매가 가까운 시일 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비온은 최근 ABN101과 함께 간세포성장인자(c-Met) 표적 항암제인 ABN401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해 지난달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ABN401은 호주 및 한국에서 임상 1, 2상 시험계획서 최종 승인을 받고 동시에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비온 측은 "ABN101과 ABN401에 대한 기술성평가 결과를 토대로 연내 코스닥 시장 이전을 위한 예비 심사 청구 가능성도 배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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