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의회 정우식 의원은 3일 의사당 세미나실에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추진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주민과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담당부서의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보고, 주민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울주군은 지난 6월 민간건설사의 사업투자제안에 따라 2018년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결정으로 중단됐던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사업을 민·관·주민 합동방식으로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사업투자 제안 내용은 기존 노선인 복합웰컴센터에서 간월재 동쪽 1.85㎞에서 환경영향평가에서 문제가 된 낙동정맥 구역을 회피한 약 200m 아래로 상류정부장을 설치하는 조건이다.
노선 길이는 1.68㎞이며 사업비는 약 517억원이다.
이와 관련 정우식 의원은 “답보상태에 있던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다시 추진되는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 행정도 19년간 끌어온 케이블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선호 군수도 “새로운 방식의 케이블카여야 성공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하나밖에 없는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과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참석 주민들은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완료 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추진한 용역 결과를 적극 활용해 각종 절차를 생략하고, 케이블카 설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울주군은 현재 민간투자사업 최초 제안서에 대한 민자 적격성 및 타당성조사용역 중이며, 오는 11월 용역이 완료되면 제3자 제안공모를 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사업 시행자가 결정되면 2021년까지 말까지 각종 인허가 등의 절차를 완료한 후 2022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23년 중순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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