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사이버워킹그룹과 양·다자간 국방차관 회의 등을 시작으로 사흘간 2019 SDD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사이버워킹그룹은 사이버안보 전문가들이 각국의 사이버정책을 논의하는 대화체로, SDD에서는 지난 2014년 처음 시작됐다.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회의에는 20여개국 140여명의 국방관료와 민간 전문가가 참가해 '사이버안보 국제규범 동향과 군 시사점'을 주제로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올해 SDD는 '함께 만드는 평화: 도전과 비전'이라는 대주제 아래 진행되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국제공조, 동북아시아 평화, 국제평화유지 활동과 인도주의적 지원, 사이버 공간에서의 국가전략과 위기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본회의가 열리는 5일은 정경두 국방부장관의 개회사와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사에 이어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의 기조연설로 참가국간 본격적인 대화의 장이 펼쳐진다.
앞서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한미 관계에 균열이 생겨 미국측 불참이 예상됐지만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미측 대표로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조연설 등 공식석상에서의 발언은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차관급이 아닌 주한미군사령관이 SDD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오히려 미측 참석자의 급이 높아졌다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미국은 그간 SDD에 국방부 차관보나 주한미군 부사령관을 대표로 보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참석 결정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올해는 한일, 한러 국방라인의 회동도 주목된다. 일본은 요시노 고지 방위성 국제정책과장, 러시아는 알렉산더 노비코프 국방부 국제군사협력과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국방부는 일본, 러시아측 대표와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지소미아 연장문제 및 군용기 독도 영공 침범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서울안보대화가 아태지역간 신뢰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안보 토론의 장으로서 세계적인 안보대화체로 지속 성장해 한반도의 평화정착 및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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