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왕이 中외교부장, 김정은 위원장 못만나고 귀국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5 09:21

수정 2019.09.05 09:21

로동신문 "시진핑 주석 인사 전해줄 것 부탁"
[파이낸셜뉴스] 북한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지 못하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5일 로동신문은 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4일 왕이 부장을 만나 담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왕이 부장이 김정은 위원장과 이설주 여사에게 시진핑 주석과 팽려원 여사의 인사를 전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귀국 전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로동신문
지난 4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로동신문
왕이 부장은 "전통적인 중조친선은 지난 70년간의 역사적 시련을 이겨낸 공동의 귀중한 정신적 재부"라며 "쌍방공동의 노력으로 중조친선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나감으로써 중조친선의 밝은 앞날을 안아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의 영도밑에 조선로동당이 제시한 전략적로선과 목표들을 반드시 실현하리라는것을 굳게 믿는다"면서 "그 길에서 중국은 조선의 동지, 벗으로 언제나 함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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