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 정승원 "시리아전 취소 아쉽지만, 몸 끌어올린다"

지난 5월3일 대구 북구 고성동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대구FC와 상주상무의 경기에서 후반 선제골을 성공시킨 대구FC 정승원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파주=뉴스1) 정재민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U-22 대표팀 정승원(22·대구FC)이 "시라아전 취소는 아쉽지만 훈련 기간 최선을 다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5일 오후 4시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당초 U-22 대표팀은 오는 6일과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시리아 선수단의 여권 갱신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취소됐다.

이에 U-22 대표팀은 지난 2일부터 제주도에서 훈련을 진행하다 4일 오후 급히 파주로 돌아왔다. 대표팀은 오는 6일 인천대학교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정승원은 "제주에서는 회복 중심의 훈련을 했다. 손발은 이제부터 계속 맞춰나가다 보면 잘 맞을 것 같다. 다들 워낙 잘한다"고 입을 뗐다.

이어 "(시리아전 취소가) 아쉽긴 하지만 축구 팬들이 더 아쉬울 것 같다. 하지만 소집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몸을 끌어올려서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잘 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감독님이 '비록 경기는 취소됐지만 파주로 가서 열심히 하자'고 했다"며 "실전에서 손발을 맞출 기회를 놓쳐 아쉽지만 꾸준히 훈련을 하다보면 호흡도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U-20대표팀 선수들과의 경쟁에 대해선 "당장의 주전 경쟁보다는 (김 감독이) 모든 선수를 기용한다고 했다. 하다 보면 될 것"이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우영, 김현우, 이재익 등) 유럽에서 온 선수들의 경우 아직 잘 알지는 못하지만 마인드 자체는 국내파 선수들보다 좋은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