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NO 일회용" 대세는 착한 치킨 [Weekend 푸드·패션]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5 20:05

수정 2019.09.05 20:05

"NO 비닐" 착한 쇼핑박스도 눈길
현대홈쇼핑의 날개박스. 현대홈쇼핑 제공
현대홈쇼핑의 날개박스. 현대홈쇼핑 제공
투섬플레이스의 '클린 키트'. 투썸플레이스 제공
투섬플레이스의 '클린 키트'. 투썸플레이스 제공
식품·유통업계가 친환경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식품·유통업계는 1회용 쓰레기가 가장 많이 배출될 수 밖에 없는 중 하나다.

이에 불가피하게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포장재는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bhc치킨, 깐부치킨, 치킨뱅이, BBQ치킨, 굽네치킨, 네네치킨 등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시와 '1회용 배달용품 줄이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고, 배달용품 사용을 단계적으로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은 70억원을 투자해 환경 친화적 포장재 생산을 위한 인쇄설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잉크 사용량을 대폭 줄여 연간 잉크 사용량을 기존보다 50% 이상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또 '파스타칩'의 패키지를 간소화해 연간 축구장 30개 크기의 포장재를 줄이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투썸플레이스는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된 '클린 키트'를 내놨다. 이는 클린 텀블러, 메시 파우치, 친환경 세제, 천연 소재 브러시, 빨대 세트를 구성한 것으로 텀블러와 스테인리스 빨대를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을 한데 모은 것이다.

스무디킹은 환경 보호를 위해 실리콘 컴팩트 텀블러를 선보였다. 접이식 텀블러로 접을 수 있어 휴대하기 좋다. 실리콘을 분리하면 190도까지 열탕 소독이 가능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대홈쇼핑은 비닐 테이프가 필요 없는 친환경 배송박스 '날개박스'를 도입했다.

박스 상단과 하단에 친환경 접착제가 부착된 날개가 있어 날개만 접으면 포장이 완료된다. 화학물질로 코팅된 특수용지를 사용하는 운송장은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크기를 줄인다.

오비맥주는 맥주 운반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확대한다.
오비맥주가 최근 발표한 '친환경 물류' 계획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해 2025년까지 맥주 운반 차량의 30% 이상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바꿀 예정이다. 올해 업계 최초로 친환경 전기 트럭 '칼마토EV' 차량 한 대를 현장에 투입한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유통업계는 포장재 등이 많이 나오는 업종이기 때문에 늘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위해 다양한 방안의 지구 지키기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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