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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버크셔, "내가 세계 최장타자"..월드 롱드라이브 챔피언십서 406야드 날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5 22:36

수정 2019.09.05 22:36

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 테커빌에서 열린 월도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서 406야드를 날려 우승을 차지한 카일 버크셔(왼쪽 두 번째)가 대회장인 문경안볼빅 회장(오른쪽)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볼빅
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 테커빌에서 열린 월도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서 406야드를 날려 우승을 차지한 카일 버크셔(왼쪽 두 번째)가 대회장인 문경안볼빅 회장(오른쪽)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볼빅
[파이낸셜뉴스]카일 버크셔(22·미국·볼빅)가 2019 월드 롱 드라이브(WLD) 챔피언십서 406야드를 날리는 우승을 차지했다.

버크셔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 테커빌에서 열린 오픈 디비전 결승에서 374야드를 날린 팀 버크(32·미국·볼빅)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하루 앞서 열렸던 시니어부에 해당하는 마스터스 디비전에서 제프 크리텐든(48·미국·볼빅)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므로써 이번 대회는 '팀 볼빅'의 독무대로 막을 내렸다. 여자부 우승은 347야드를 날린 클로에 가너(미국)가 차지했다.

지난 8월 테네시주 빅샷 대회에서 2연승을 달성했던 버크셔는 이번 대회 16강부터 우승까지 모두 400야드를 넘기는 괴력을 자랑했다.

3세 때 골프를 시작한 버크셔는 노스 텍사스대학교 골프팀에서 2년간 활동했다. 청력의 70% 가량이 손상된 청력장애를 갖고 있다. 버크는 지난 6월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이벤트 대회인 ‘롱 드라이브 챌린지’에서 우승하면서 국내 골프팬들가 친숙해진 인물이다.

볼빅은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의 공식 후원사로 모든 대회에 볼빅 비비드 XT 골프공이 공인구로 지정돼 사용되고 있다.
1976년 시작돼 올해로 43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대회는 미국 전역을 돌면서 우승자를 가린다. 또한 독일과 남아공,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도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남자부와 여자부, 시니어부(45세 이상 남자)로 치러진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