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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영, KPGA챌린지투어 16회 대회 우승..시즌 3승째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6 09:36

수정 2019.09.06 09:36

지난 4일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전주-익산코스에서 열린 2019 KPGA 챌린지투어 16회 대회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둔 최호영. /사진=KPGA
지난 4일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전주-익산코스에서 열린 2019 KPGA 챌린지투어 16회 대회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둔 최호영. /사진=KPGA
[파이낸셜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동메달 리스트 최호영(22)이 ‘2019 KPGA 챌린지투어 16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상금 1600백만원)’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KPGA 챌린지투어에서 한 시즌 3승은 2003년 오현우(39)가 당시 KTF투어에서 3승을 거둔 이후 16년만이다.

지난 4일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전주-익산코스(파72·73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최호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최호영은 정상에 우뚝 섰다.

최호영은 “다른 선수들이 타수를 하나씩 줄여나갈 때 나는 줄이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안되나보다’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며 우승 원동력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감격스럽다. 사실 1승과 2승할 때는 우승할 것 같다는 감이 왔는데 이번 대회는 그렇지 않았다. 매 홀 최선을 다하니 이런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올 시즌 KPGA 챌린지투어 시즌3 통합포인트 1위 자격으로 지난 주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 출전해 공동 20위의 성적을 안기도 한 최호영은 “좋은 경험이었다. 아무래도 챌린지투어보다는 코리안투어의 코스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많은 부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마지막 날에는 권성열 선수와 함께 경기했는데 섬세한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우승으로 최호영은 통합포인트 부문(63,194P)과 상금랭킹(5909만3200원)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아직 챌린지투어에서 한 시즌 4승을 기록한 선수가 없다고 들었다.
올 시즌 아직 몇 개 대회가 남았기 때문에 챌린지투어 사상 처음으로 4승을 기록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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