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지역에서 9~10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
6일 구미시에 따르면 추석과 구미공단 50주년을 맞아 9~10월 구미지역 곳곳에서 풍성한 가을 축제를 연다.
'2019 구미아시아연극제'가 4~7일 소극장 '공터다'와 '금오공대', 금오시장로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가 주관하는 연극제는 '가족, 연극을 만나 행복해지다'라는 슬로건으로 가족음악극, 마임, 드로잉서커스 등이 관객의 흥을 돋운다.
오후 4시부터 금오시장로(路)가 거리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거리를 무대삼아 '아주 작은극장', '다이스케 스트리트 서커스', '버블마임' 등 볼거리 가득한 야외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6일부터 8일까지 금오공고 체육관에서 한국예총구미지회가 주관하는 '2019 금오예술제'가 열린다.
금오예술제는 구미예총 산하 8개 지부가 참여하는 지역 최대 종합예술제다.
금오공고 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시민동아리 단체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퓨전 국악공연, 예술대상 시상식, 인기가수 박상철과 댄스, 국악 공연이 준비돼 있다.
연극협회의 프런지 공연과 무용협회의 '춤의 맥을 잇다', 연예협회의 '금오가요제', 국악협회의 '구미 국악제'가 무대에 오른다.
이한석 한국예총 구미지회장은 "금오산 분수광장에서 예술제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태풍으로 장소를 금오공고 체육관으로 바꿨다"며 "지역 예술인들의 수준높은 공연과 전시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가위를 맞아 14~15일 금오산 분수광장에서 열리는 '제10회 구미전국 한가위 전통연희축제'도 눈길을 끈다.
김덕수 사물놀이패, 국악계의 아이돌 남상일, 말뚝이 변검, 남사당놀이, 무을농악, 지산발갱이들소리 등 70여개의 전통예술인들이 출연해 다채롭고 풍성한 전통예술의 향연을 펼친다.
28~29일 구미새마을운동테마파크에서는 한국농악보존협회 구미지회가 주관하는 '2019 구미전국농악경연대잔치'가 시민을 기다린다.
경북무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된 구미의 전통문화유산인 '구미무을농악'을 전승 보전하기 위한 행사다.
일상생활의 공동체 놀이문화인 농악을 주제로 신명나는 전통 프린지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28일 금오산 주차장 광장에선 '나는 가수다' 제31회 구미전국가요제를 개최한다.
미래의 가수왕들의 불꽃튀는 무대와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10월 2일 구미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는 강동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공단 50주년 기념 '근로자 힐링콘서트'가 열린다.
라데츠키 행진곡, 천둥과 번개왈츠 등 전통 클래식과 함께 오케스트라와 퓨전국악의 콜라보, 락밴드 공연이 관객들에게 진함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다.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드림큐브 및 일대 금오천에서는 '구미문화도시만들기' 사업에서 진행하는 '청춘, 금오천 2.4㎞' 행사가 진행된다.
지역예술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만나볼 수 있다.
phs64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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