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세계적인 호텔 그룹 하얏트의 럭셔리 브랜드 '안다즈'가 강남구 신사동에 상륙했다. 전 세계 21호이자 아시아 4호, '국내 1호' 안다즈 호텔이다.
하얏트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안다즈의 영업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25개 스위트 객실을 포함한 총 241개 객실이 들어섰다.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뤘으며, 사선 벽면 설계로 안정적인 공간감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특히 17층 스위트 룸 2곳은 테라스 가든 공간·바·주방·다이닝 공간·TV 룸 등으로 구성했다. 넓은 공간을 활용한 '다기능 엔터테인먼트'를 지향하는 곳이다. 호텔 최고층에는 163㎡(약 49평) 규모의 펜트하우스가 조성됐다.
식음 공간·피트니스 공간·이벤트 공간 등 최고급 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강남 곳곳 미식골목을 주제로 키친과 바를 구성한 식음 공간 '조각보'는 이 호텔의 자랑거리다. 각기 다른 5개 콘셉트로 아우르는 곳으로 강남의 '맛집 문화'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다.
지하 2층에는 맞춤형 이벤트 공간 '비욘드 더 글래스'를 선보였다. 피트니스 클럽&스파 '더 서머 하우스' 등도 운영한다. 최고급 부대 시설들을 앞세워 고급 호캉스(호텔에서 바캉스를 보내는 것) 기회를 고객에게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리적으로는 '강남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압구정역 3번 출구 인근에 자리해 주변 백화점·갤러리 청담동·가로수길 맛집 등을 체험하기 좋다. 안다즈가 강남에 둥지를 튼 이유는 "현지 문화를 제대로 느끼는 방법은 해당 지역의 상징적인 공간을 체험하는 것" 이라는 브랜드 철학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파크하얏트과 그랜드하얏트 등 하얏트의 다른 브랜드 호텔보다 더 젊고 역동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얏트 관계자는 "안다즈는 주변 지역 문화와 트렌드를 호텔의 인테리어와 서비스에 반영해 기획·구성하고 있다"며 "서울 강남점도 풍요롭고 고급스러운 압구정역(신사동) 지역의 문화를 조화롭게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다즈는 캘리포니아·하와이·런던·코스타리카·암스테르담 등 주요국 도시에서도 영업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상하이·도쿄 등에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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