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200여 명은 이날 오후 경북 김천 도로공사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수납원 직접 고용'을 촉구했다.
이들은 본사 강제 진입을 시도하다 직원들과 마찰을 빚었다.
진입 과정에서 노조원과 직원 등 5~6명이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톨게이트 노조 측은 "1500명을 해고해 놓고도 공동교섭단과의 교섭에 회사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며 직접 고용 외에 다른 길을 없다. 꼼수 없는 직접 고용으로 대법원 판결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9일 대법원은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367명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공사가 수납원들을 직접 고용할 의무가 있다며 본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측은 "지난 6월 고용 계약이 종료된 후 도로공사 자회사 전환에 동의하지 않고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수납원을 대상으로 직접 고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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