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한은 일정] 2분기 기업 성적은?...17일 기업경영분석 발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4 09:59

수정 2019.09.14 09:59

/사진=fnDB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다음주(16~22일) 발표될 한국은행의 보고서 및 지표 중에서는 '기업경영분석'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은은 오는 17일 '2019년 2·4분기 기업경영분석'를 발표한다. 올해 전반적인 수출 감소 흐름을 고려하면 올 2·4분기 기업들의 성장성·수익성·안전성 지표가 악화됐을 전망이다.

지난 1·4분기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지난 1·4분기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2.4%를 기록,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매출액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6년 3·4분기 -4.8% 이후 처음이다.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지난 1·4분기 5.3%를 기록, 전년동기(7.5%)에 비해 하락했다. 또 기업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채비율은 지난해 4·4분기 82.1%에서 지난 1·4분기 86.7%로 상승했다.

이어 같은 날 '2019년 16차(8월 30일 개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되다. 지난달 한은 금통위는 금리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 다만 조동철 금통위원과 신인식 금통위원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오는 18일에는 '2019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와 '2019년 8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이 나온다.

먼저 수출입물가의 경우 하락의 가능성이 높다. 8월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 하락)하고 국제유가도 낮아져 물가 압력이 약화됐다. 더구나 반도체 가격 등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있어 수출물가도 압력이 약하다.

지난 7월 수출물가를 보면 2개월 연속 하락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 수출의 낙폭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7월 수입물가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는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이다.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서는 달러화 엔화 상승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예상된다. 지난 7월에도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환예금 잔액은 전월대비 7억1000만달러 줄어든 696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이어 오는 20일 '2019년 상반기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나온다.

최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적자가 지속 감소하는 분위기다. 게임회사의 프랜차이즈권 수출이 증가하면서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을 중심으로 수지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간을 보면 한국의 지식재산권 수지는 7억20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 2010년 통계편제 이후 역대 최소 적자를 보인 것이다.

전일인 오는 19일에는 '2019년 7월중 통화 및 유동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월 기준 광의통화(M2,평잔)는 2798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7%, 전년 같은 달 대비 6.7% 각각 증가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