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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독일서 68년된 ARD콩쿠르서 2위·청중상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6 11:51

수정 2019.09.16 11:51

11월 21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로 리사이틀 공연
김한(사진 크레디아) /사진=fnDB
김한(사진 크레디아) /사진=fnDB

김한(사진 크레디아) /사진=fnDB
김한(사진 크레디아)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클라리네티스트 김한(23)이 독일의 제1공영방송사가 주최하는 제68회 ARD 콩쿠르 클라리넷 부분에서 공동 2위와 청중상을 수상했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김한은 11일 밤(현지시간) 독일 뮌헨 프린츠레겐텐 극장에서 열린 ARD 콩쿠르 결선에서 포르투갈의 칼르로스 브리토 페레이라와 나란히 2위를 차지했다. 또 관객들이 직접 뽑은 청중상도 거머쥐었다. 1위는 프랑스의 조 크리스토프에게 돌아갔다.

ARD 콩쿠르는 독일의 재1공영방송사인 ARD의 주최로 1952년 시작됐다. 해마다 개별 악기와 앙상블 총 21개 분야 중 4개 부문이 개최되는데 올해는 첼로, 클라리넷, 바순, 퍼커션 부문이 열리고 있다.
그동안 우치다 미츠코, 크리스토퍼 에센바흐, 유리 바슈메트, 정명훈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이 콩쿠르를 거쳐갔다.

현재 핀란드 방송교향악 클라리넷 부수석으로 활동중인 김한은 2016년 자크 랑슬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했으며, 그가 속한 바이츠 퀸텟은 2015년 칼 닐센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에 올랐다.


김한은 영국 이튼 칼리지, 길드홀 대학을 거쳐 독일 뤼벡에서 자비네 마이어를 사사했다. 김한과 오보이스트 함경, 플루티스트 조성현 등이 결성한 바이츠 퀸텟은 한국을 대표하는 목관 앙상블이다.


김한은 오는 11월 21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로 리사이틀 공연을 앞두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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