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와 제주도를 연결하는 하늘길이 16일 오전 제주발 대한항공 KE1842편을 시작으로 운항에 들어갔다.
16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제주 노선은 2014년 6월 포항공항 활주로 공사로 아시아나항공이 철수했으며, 지난해 2월 에어포항이 제주노선에 취항했다 경영난으로 9개월 만에 날개를 접었다.
매일 1회 왕복 운항하는 포항~제주 노선은 제주 출발 오전 11시35분, 포항 출발 오후 1시15분이다. 1시간10분 정도 소요된다.
노선에는 130석 규모의 A220항공기가 운항하며 요금은 월~목요일 8만원대, 금·토·일요일 9만원대, 성수기에는 10만원대로 책정됐다.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는 이날 첫 승객에게 포항~제주노선 왕복권 1매와 꽃다발을 선물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제주노선 취항으로 그동안 울산, 대구를 이용하던 동해안 주민들이 쉽게 제주로 갈 수 있게 됐다"며 "포항공항을 환동해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김포·제주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공항 주차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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