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증상 없어도.. 50세 넘으면 해봐야 할 '이것' <건강>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7 13:54

수정 2019.09.17 13:54

초기 증상 없어 무서운 '대장암'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식생활의 서구화로 증가하는 대표적인 암이 바로 대장암이다. 2016년 기준 대장암은 위암에 이어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2위이다. 특별한 전조 증상이나 통증이 없기 때문에 더욱 무서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내시경 치료만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통증을 느껴 병원에 방문한 뒤에는 이미 초기 단계를 지나 중기나 말기 단계인 경우가 많다.

때문에 무기력증이나 빈혈, 체중감소, 잦은 배변증상, 혈변 배출이 반복될 경우 별다른 통증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대장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육류 섭취 줄이고 칼슘·비타민D 챙겨야
대장암의 예방을 위해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주기적으로 섭취하고, 육류 섭취를 줄이는 방향으로 식생활을 개선해야 한다.


고열량 섭취나 동물성 지방 섭취, 섬유질 섭취 부족, 비만 등은 대장암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특히 육류를 굽거나 튀기는 방법으로 조리해 섭취할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높은 온도에서 육류가 조리될 때 나오는 발암물질이 대장암의 발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칼슘과 비타민D가 부족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칼슘과 비타민D의 농도가 몸 안에 충분하면 대장암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슘은 이온화된 지방산이나 담즙산 등과 결합돼 용해되지 않는 칼슘염을 형성해 대장 점막의 증식을 억제한다.

■바뀐 배변 습관 체크
적당한 유산소 운동도 필요하다. 충분한 걷기 운동만으로도 대장암을 포함한 여러 암을 예방할 수 있다. 또 배변 후 자신의 변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대장암 자가 검사법이다.


■핵심 예방법은 '정기검진'
번거롭고 불편하더라도 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므로 조기 검진은 대장암 예방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용종 제거는 암 예방에 중요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50세 이상부터는 증상이 없어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40세 이상에서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

#건강 #대장암 #중년 #예방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