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수지점 가보니
어린 자녀 둔 부모들이 주 고객
키즈파크·아이스링크 등 시설 공들여
실내놀이터, 개장 첫 주말 2000명
지하 1층, 지상 4층에는 ‘맛집’
오락실 등 어른들 즐길 공간도
어린 자녀 둔 부모들이 주 고객
키즈파크·아이스링크 등 시설 공들여
실내놀이터, 개장 첫 주말 2000명
지하 1층, 지상 4층에는 ‘맛집’
오락실 등 어른들 즐길 공간도

【 용인(경기)=박신영 기자 이용안 인턴기자】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소재 롯데몰 수지가 개장 보름을 넘기면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롯데몰 수지 오픈으로 신설되는 수천여개의 일자리도 지역상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18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롯데몰 수지는 자녀를 둔 30~40대 취향에 최적화돼 있다. 롯데자산개발 김순갑 책임은 "롯데몰 수지가 위치한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은 30~40대 인구의 비중이 30%에 달한다. 이들이 우리의 주 고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몰 수지 내에 위치한 실내놀이터 '챔피언 더 블랙벨트'에는 개장 첫 주말에만 2000여명이 다녀갔다.
어린 아이를 둔 부모라면 쇼핑만 할 수 있는 곳보다 아이가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된 공간을 선호한다. 롯데몰 수지 곳곳에는 이같은 공간을 곳곳에 설치했다. 쇼핑몰 절반 가량(46%)이 '타이니키즈파크', '아이스링크' 등 체험시설과 식음료(F&B) 매장으로 구성, 아이들을 위한 공간에 신경을 썼다.
롯데몰 수지점 2층에 올라와 오른편 끝으로 들어가면 아이 장난감을 파는 '토이저러스'가 있다. 그 옆에 위치한 문화센터에서는 도예, 무용 등의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아기의 의사표현을 배우는 베이비사인 등 아이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3층으로 올라오면 에스컬레이터 옆 안내소에서 유모차를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안내소를 따라 오른 편으로 걷다보면 '탑텐키즈', '리틀스텔라' 등 아동복 매장이 나온다.
매장을 다 지나면 증강현실(AR)을 체험할 수 있는 'AR어드벤처 토이사파리'부터 '베이비아일랜드'와 '타이니키즈파크' 눈에 들어온다. 베이비아일랜드는 회전목마와 기차가 있는 공간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로 나뉜다. 회전목마와 기차의 1회 이용권은 3000원으로 부담스럽지 않다는 평가다.
롯데몰 수지점에는 아이 뿐 아니라 어른이 즐길 거리도 많다. 4층에서 오른편으로 들어가면 복합쇼핑몰 최초로 설치한 아이스링크장과 오락실, 만화카페 '놀멘서가'가 나온다. 반대편으로 돌아가면 4000권 이상의 도서가 비치된 휴식 공간인 그린홀이 있다.
쉽게 찾아가기 힘든 맛집을 한 데 모아놓은 점도 롯데몰 수지의 강점이다. 4층에는 7080년대의 감성을 재현한 '수지 食당가'가 있다. 지하 1층에도 2030 세대를 타깃으로한 맛집거리 '푸드 애비뉴 23'가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30대 주부는 "롯데몰(수지점)에는 맛집도 많고 키즈카페도 있어 가족 모두의 요구를 한 공간에서 충족할 수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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