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북방항로 운항 '한창강원호' 내년 3~4월 취항…속초서 선상투어

뉴스1

입력 2019.09.18 18:09

수정 2019.09.18 18:09

18일 강원도 속초항에 정박한 ‘한창강원호’에서 ㈜한창 관계자가 선상투어 참석자들에게 향후계획, 항로 추진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19.9.18/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18일 강원도 속초항에 정박한 ‘한창강원호’에서 ㈜한창 관계자가 선상투어 참석자들에게 향후계획, 항로 추진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19.9.18/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18일 강원도 속초항에 정박한 ‘한창강원호’에서 ㈜한창 관계자가 선상투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브리핑하고 있다. 2019.9.18/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18일 강원도 속초항에 정박한 ‘한창강원호’에서 ㈜한창 관계자가 선상투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브리핑하고 있다. 2019.9.18/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속초항에 정박한 한창강원호. © News1
속초항에 정박한 한창강원호. © News1

(속초=뉴스1) 고재교 기자 = 북방항로 운항 선박인 '한창강원호'에서 18일 선상투어가 진행됐다.

㈜한창은 이날 성공적인 평화크루즈페리 사업을 기원하기 위해 시청, 세관, 출입국관리, 검역기관 등 지역 관계기관 인사들을 선상투어에 초청했다.

선상투어 참석자들은 한창 관계자로부터 운항선사의 향후계획과 항로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선내를 두루 다니며 확인했다.

한창해운이 추진하는 사업은 속초를 모항으로 러시아 주 2회, 일본 주1회 운항하는 한·중·일·러 평화크루즈페리 사업이다. 러시아 슬라비앙카를 통해 중국 물류 운송과 백두산 관광도 가능하게 된다.



또 북한개방에 대비해 북한 여객과 화물을 수송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200억원으로 현재 선박구매까지 완료한 상태다.

지난 6일 속초항에 입항했으며 11월 선박 수리에 들어가 내년 3~4월 취항할 계획이다.

최승환 ㈜한창해운 대표이사는 사업이 안정화되면 선박 수도 추가적으로 늘릴 계획임을 밝혔다.

최 대표는 "속초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손익분기점을 조속히 달성하겠다"며 "과거와 달리 러시아에 대한 여행·물동량 수요가 대폭 증가해 사업여건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한창강원호가 유일하게 속초를 모항으로 하는 첫 번째 크루즈가 된다면 선용품이라든지 고용창출 등으로 속초에는 엄청난 이익이 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수리를 마치고 운행한다면 시와 의회가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창강원호는 1만7500톤급 크루즈페리 선박으로 최대 승객 620명이 탑승할 수 있다. 객실과 부대시설은 스위트룸과 1·2등실, 식당, 목욕탕, 편의점, 화물칸 등으로 구성됐다.


2층으로 구성된 화물칸에는 컨테이너 총 304개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다.

㈜한창은 지난해 6월 한창해운을 설립했다.
올해 4월 선박을 인수한 뒤 8월 해양수산부에 기항·모항지 협의를 통해 면허를 신청했고 현재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