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노쇼' 논란을 빚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소속 유벤투스FC와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 행사를 주관한 기획사 더페스타의 로빈 장 대표(본명 장영아)를 조사했다.
수서경찰서는 장 대표를 19일 오후 2시쯤 불러 8시간가량 소환조사했다고 20일 오전 밝혔다. 경찰은 장 대표를 대상으로 고발장 및 참고인들의 진술과 압수수색 중 나온 증거물 분석을 토대로 유벤투스 초청 친선경기 유치과정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번 조사 내용을 진전시켜 곧 장 대표를 다시 부를 계획이다. 경찰은 "정확한 일정은 예정된 게 없으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노쇼' 논란을 부른 경기는 지난 7월26일 열렸다.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와 유벤투스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가졌는데, 당초 홍보와 달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국내 축구팬들의 분노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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