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드디어 커플이 된 천우희와 안재홍이 위기에 봉착한다.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연출 이병헌, 김혜영)에서 드디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연애를 시작한 진주(천우희 분)와 범수(안재홍 분). 진주는 환동(이유진 분)과의 마지막 식사를 통해 더 이상 서로에 대한 마음을 '보류'할 수만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길로 일어나 바로 범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구질구질하지만 마음속 어딘가에 미련이 남아있었던 지난 멜로를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멜로를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사귀는 게 뭐예요?"라고 물은 진주와 "세상에서 제일 좋은 거요"라고 답한 범수. 이어 진주는 마법처럼 마주친 범수에게 "우리 보류하지 마요. 세상에서 제일 좋은 거, 해요"라고 못 박았고, 둘은 달콤한 키스로 그보다 더 달콤한 멜로의 시작을 열었다.
이렇듯 위기마저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맞아버린 '도른자' 커플은 진도 또한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밟아간다. 벌써부터 범수가 진주의 집에 인사를 하러 간 것. "우리 어때 보여?"라는 진주의 말에 "가해자와 피해자로 보여"라는 동생 지영(백수희 분). 진주의 예측 불가 똘기는 유전이었던가, 가족들마저 범상치 않은 가운데 과연 범수는 무사히 이 관문들을 통과하고 달콤한 멜로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멜로가 체질' 13회는 20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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