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아쉬운 준우승
임희정이 연장 접전 끝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임희정은 22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임희정은 김지현과 동타를 이뤄 가진 연장 1차전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잡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다.
올 시즌 6번째 신인 우승으로 그 중 2승은 임희정이 유일하다. 임희정은 신인상 포인트 3위에서 2위(1610점)로 한 단계 올라섰다. 신인상 포인트 270점을 보태 1845점을 누적시킨 1위 조아연(19·볼빅)과는 235점 차이다.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보탠 임희정은 상금 순위를 15위에서 6위(4억5516만4524원)로 끌어 올렸다.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이자 개인 18홀 최소타인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쳐 시즌 2승째를 예약했던 김지현은 아쉽게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빗속에서 2타를 줄였지만 전날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게 패인이었다. 조아연은 마지막날 4타를 줄여 단독 3위(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에 입상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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