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슈펙스비앤피, 화일약품과 공동개발중인 G-CSF 바이오베터 미국 특허 취득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3 15:48

수정 2019.09.23 15:48

[파이낸셜뉴스] 슈펙스비앤피는 화일약품과 공동개발중인 G-CSF 바이오베터의 미국 특허를 23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G-CSF는 과립세포군 촉진인자(G-CSF)라고도 불리며 항암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호중구감소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이다.

양사가 개발중인 G-CSF 바이오베터는 단백질공학기술을 활용해 모핵의 아미노산을 치환한 바이오 개량신약이다. 1세대 치료제 '뉴포젠'과 페길레이션 기술을 적용한 2세대 치료제 '뉴라스타'보다 약효 발현이 빠르고 순환 반감기 증가로 인한 우수하다. 또 기존 치료제 대비 높은 치료효과와 낮은 부작용, 제조공정이 단순해 경제성이 뛰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유럽의 바이오베터 개발 시장은 혁신 신약과 동일한 것으로 간주해 미국에서는 12년, 유럽에서는 8년간 독점적인 마케팅 권한을 부여한다.
2017년 기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총 7조원에 달하고 2025년에는 1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유럽특허 등록 이후 미국특허까지 등록함으로써 양사의 바이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기술이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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