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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보모터스, 현대車 자율주행 핵심부품 공급 ↑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4 09:42

수정 2019.09.24 09:42


[파이낸셜뉴스] 삼보모터스가 현대차가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위해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술 회사와 손잡고 2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이 회사의 자회사인 프라코가 현대·기아차 7개 차종에 자율주행자동차 핵심 부품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커버'를 공급하고 있어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오전 9시41분 현재 삼보모터스는 전일 대비 360원(+6.38%)오른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 최대 전장부품사인 미국 앱티브(舊 델파이)와 손잡고 미국에 자율주행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오는 2022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과 케빈 클락 앱티브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트벤처(JV) 설립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양산 기반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기술을 확보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보모터스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삼보모터스가 자회사 프라코를 통해 자율주행차 부품인 SCC(Smart Cruise Control)에 소요되는 커버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현대기아차 일부 차종이 SCC 커버 생산물량의 대부분을 소화하고 있지만 향후 차종 확대와 함께 수출 확대 가능성도 열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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