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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 개최...20여개국 전문가 참가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6 10:00

수정 2019.09.26 10:00

무형문화유산과 시민생활’주제, 10월 10~12일
포럼 포스터 /사진=fnDB
포럼 포스터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가 주관하는 ‘2019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이 오는 10월 10~12일 전라북도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한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의 이번 주제는 ‘무형문화유산과 시민생활’이다. 세계 20여 개국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행사는 10일 오전 9시 30분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개막식에서는 반기문 제8대 유엔(UN) 사무총장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생활, 그리고 무형유산’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기조발표로는 마크 제이콥스 벨기에 엔트워프대학교 교수가 ‘살아있는 유산 ­ 풍요, 통합, 그리고 역량강화’를 주제로 무형유산이 지니는 범인류적 가치를 강조한다.


이어서 서연호 무형문화재위원장이 기조발표 ‘한국의 무형문화유산과 시민생활’에서 한국인의 일상 속에 스며있는 친숙한 무형유산 활동을 소개하고 다각도로 살펴본다.

10일부터 11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장에서 본격적인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10일 발표는 제1부문 ‘삶을 풍요롭게 하다 - 향유와 참여’를 주제로 한다.

제2부문 ‘사회 문제를 해결하다 - 결속과 존중’은 무형유산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알아본다. 이어서 첫 번째 토론회 ‘시민을 향유 주체로 - 무형유산 진흥 활동과 정책의 방향’이 진행된다.

11일 열리는 제3부문 ‘개개인에 힘을 싣다 - 탐구와 배움’은 무형유산의 가치를 개인의 역량 강화 측면에서 조망하는 자리다. 각종 해외 사례가 소개된다.

다음으로 두 번째 토론회 ‘시민을 보호 주체로 - 무형유산 교육과 연구 활동의 방향’이 열려 시민들을 더 적극적인 무형유산 보호 주체로 키워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북한의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협력의 사례와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남북한 협력사례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세션이 진행된다.

△ ‘북한의 무형유산 보호 현황과 국제협력’은 수잔 오게 유네스코 무형유산 역량강화 퍼실리테이터가, 두 번째 부문인 △ ‘한반도 무형유산 공동 보호를 위한 남북협력’은 박상미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발제자로 나선다.


한편, 개회 이튿날인 11일에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무형유산 종합축제 ‘2019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10월 11~13일)이 열린다. 전시, 공연, 시연 등이 전개돼 포럼 참가자들이 한국의 무형유산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참가접수는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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