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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규 법무연수원 국제형사센터 소장, 국제검사협회 회장 취임

뉴스1

입력 2019.09.26 14:28

수정 2019.09.26 14:28

지난 15~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24차 국제검사협회 연례총회'에서 황철규 법무연수원 국제형사센터 소장이 회장으로 정식 취임해 취임 연설을 하고 있다. (대검찰청 제공) 2019.9.26/뉴스1
지난 15~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24차 국제검사협회 연례총회'에서 황철규 법무연수원 국제형사센터 소장이 회장으로 정식 취임해 취임 연설을 하고 있다. (대검찰청 제공) 2019.9.26/뉴스1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황철규 법무연수원 국제형사센터 소장(55·사법연수원 19기)이 국제검사협회(IAP·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rosecutors) 회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26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황 소장은 지난 15~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24차 국제검사협회 연례총회에서 회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황 신임 회장은 취임연설에서 "검찰은 인권 및 법치주의의 수호자임을 명심하겠다"며 Δ실효적 국제공조시스템 구축 Δ반부패·조직범죄를 비롯 신종·첨단범죄 등 공조 Δ인권친화적 형사절차 확립 Δ전세계 검찰 교육·훈련 프로그램 강화 등을 강조했다.


이번 회장 취임은 지난 4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국제검사협회 집행위원회에서 이뤄진 회장 선출을 총회에서 정식 추인하는 절차를 통해 진행됐다.

황 회장은 취임 뒤 현지에서 영국 검찰총장과, 귀국 뒤 세계변호사협회(IBA) 회장과 각각 회담했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리는 CIS 및 중화권 검찰 최고위급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엔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독일·스위스·인도,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및 월드뱅크 등 각국 검사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검찰 간 협력 증진을 논의했다.

총회 주제는 '법제도 차이를 뛰어넘는 검찰 간 협력'으로, 한국에선 이창수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와 손지혜 대검찰청 검사, 월드뱅크에 파견된 홍용화 검사 등이 참가했다.


1995년 출범한 국제검사협회는 약 180개국 검찰이 가입한 검사 간 국제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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