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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티나게 팔리는 단백질보충제 안전할까?…식약처 244개 검사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30 15:18

수정 2019.09.30 15:18

[사진=뉴스1]
[사진=뉴스1]

단백질 보충제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는 제품에 대해 스테로이드 등 불법 성분이 없는지 검사할 예정이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단백질 보충제를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해 시중에 유통 중인 244개 제품에 대장균군과 스테로이드 등 불법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검사는 최근 단백질 보충제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테로이드 같은 불법 약물 첨가 등 전반적인 단백질 보충제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 해당 국민청원은 6∼8월 375건의 추천을 받아 채택됐다.

검사 대상은 최근 2년 내 생산·수입한 뒤 국내에서 만든 건강기능식품 148개, 수입 건강기능식품 76개 등 244개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단백질 보충제 검사 결과를 오는 12월쯤 발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성분 28종을 포함해 총 30개 항목을 검사할 방침이다.

단백동화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제품을 계속 섭취하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면역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식약처는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면역력 강화 같은 과장 광고와 체험기를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한 광고 행위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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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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